CBS, 기독교 방송의 명예를 잃다
기독교 방송국 CBS, 그 이름이 주는 신뢰감과 윤리적 책임감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졌습니다. CBS는 본래 신앙과 도덕적 가치를 기반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할 사명을 지닌 매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 행보를 보면, 과연 그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CBS는 더 이상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행태는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존재 가치조차 의심받고 있습니다.
객관성을 상실한 방송, CBS의 심각한 결함
CBS가 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사로서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중요한 사명입니다. 그러나 최근 CBS의 방송 내용을 보면, 공정성은 그저 미명에 불과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김현정의 뉴스쇼'*는 정치·경제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다루고 있으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전문적 분석 없이 갈등을 과도하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여론을 왜곡하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경남CBS의 *'오! 해피데이'*에서는 동성애 혐오 발언이 방영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기독교 방송이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발언을 공공연히 내보낸 것은 CBS의 도덕적 신뢰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균형을 잃고 특정 정치적 입장을 지나치게 옹호하는 방송으로 법정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방송 행태는 기독교 방송이 공공의 책임을 다하기보다는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앞세운 결과입니다.
JTBC와 CBS의 현격한 차이
타 방송사와 비교했을 때, CBS의 문제점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시사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KBS와 같은 공영방송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준을 철저히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CBS는 그와는 거리가 멀며, 종교적 이념과 특정 정치적 입장을 내세우는 방송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CBS가 단순한 기독교 방송을 넘어서, 사회적 공영성과 윤리성을 지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기독교 방송의 책임, 구조적 문제로 드러나다
CBS는 이제 그저 방송사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공적 책임을 지닌 매체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행태는 그 어떤 기독교적 가치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채,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 인권 문제, 공정성 부족 등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CBS가 직면한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기독교 방송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면 이제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독립적 윤리위원회 설립: 방송 내용의 공정성을 점검하고 편향적 보도를 예방하기 위한 독립적인 윤리위원회가 필요합니다.
- 다양한 시각 수용: 특정 종교적 이념이나 정치적 입장을 벗어나, 다양한 사회적 관점을 반영한 균형 있는 방송을 제작해야 합니다.
- 인권 존중 방송 실천: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내용을 지양하고, 인권 중심의 보도를 강화해야 합니다.
- 내부 쇄신과 투명성 강화: 내부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투명한 관리 체계를 도입해야 합니다.
기독교 방송의 본질을 되찾아야 할 때
CBS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방송이지만, 그 실상은 이제 신뢰를 배반하고 도덕적 책임을 저버린 모습으로 전락했습니다. 타 방송사들과의 비교 속에서 드러난 차별성과 부족함은 CBS가 변화 없이는 더 이상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기독교 방송으로서의 본질을 되찾기 위해서는, 신앙을 실천하는 진정성과 도덕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는 방송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CBS는 기독교 방송의 명예를 스스로 퇴색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