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관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반려견을 데리고 온 한 여성을 논란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는 한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아기를 축복해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은 "많은 어린이가 고통받고 있는데 그렇게 작은 개를 데리고 왔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미 지난해에도 교황이 반려견을 낳는 것보다 아이를 낳는 것을 우선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기 때문에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출산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어떤 가정은 자녀를 낳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길을 선택한다"고 한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경제적 부담과 보육 여건 부족, 집세 상승 등의 문제로 출산을 미루는 현상을 경고하는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교황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대 사회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인구통계학적 겨울'에 진입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신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교황은 "아이들의 탄생은 희망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다. 태어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교황의 발언은 출산 문제를 고려할 때 중요한 측면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