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교황 프란치스코와 바티칸의 관여를 둘러싸고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에마누엘라의 형제인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최근 라르고 조반니 23세 광장에서 이루어진 전통적인 집회에서 교황 프란치스코와 함께 소개되는 인물로 꼽혔습니다.
오를란디는 집회에서 교황 프란치스코를 비판하며, "왜 그는 실종된 에마누엘라가 죽었다고 말했을까요? 그는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바티칸의 조사를 투명하게 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는 이탈리아의 전 국무장관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전 교황 비서인 몬시뇰 조르지오 겐스바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를란디의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섰습니다. 그는 바티칸 내부에서 에마누엘라 사건과 관련된 문서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에 대해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구나, 바티칸 내에서 교황과 그의 협력자 사이에 교황의 메시지가 수집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에마누엘라 사건을 심각하게 여기고, 바티칸 내부의 부패와 은폐를 비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를란디의 발언은 이탈리아 정부와 군사정보보안국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들이 사건 조사에 협력하지 않거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와 바티칸 간의 협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오를란디의 발언은 집회장에서 열린 피켓과 현수막들과도 일치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를 향한 비난과 바티칸 내부의 부패와 은폐를 비난하는 메시지들이 대거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에마누엘라 사건이 널리 알려진 사건으로 인해 국제적인 관심과 비판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발언은 교황과 바티칸에 대한 심각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오를란디는 단순히 자매의 실종 사건을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바티칸 내부의 부패와 은폐를 포함한 더 큰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