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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기르는 대신 아이를 낳으라'’며 출산 장려... SNS에서는 ‘교황이 현실 모른다’ 비판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관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반려견을 데리고 온 한 여성을 논란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는 한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아기를 축복해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은 "많은 어린이가 고통받고 있는데 그렇게 작은 개를 데리고 왔다"며 비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미 지난해에도 교황이 반려견을 낳는 것보다 아이를 낳는 것을 우선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기 때문에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출산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어떤 가정은 자녀를 낳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길을 선택한다"고 한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경제적 부담과 보육 여건 부족, 집세 상승 등의 문제로 출산을 미루는 현상을 경..
헝가리 인구조사 결과, 가톨릭 인구의 현저한 감소 드러내다 오늘은 헝가리의 최근 인구조사 결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헝가리 중앙 통계청(KSH)이 발표한 2022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헝가리의 가톨릭 신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교 선호에 대한 질문이 선택 사항이었고 응답자의 약 60%만이 이에 답변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가톨릭으로 자신을 식별했습니다. 이는 이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 현저한 감소를 보이는데, 2001년에는 약 500만 명이 가톨릭 신자로 자신을 밝힌 반면, 2011년에는 이 수치가 37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헝가리 내 가톨릭 인구는 290만 명에 불과합니다. 가톨릭 신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가톨릭 주교회는 종교를 명시적으로 선언한 동포의 3분의 2 이상이 가톨릭 교회에 속한다는 사실에 대해 감..
바티칸의 고립과 소외, 국제무대에서 무시당하는 교황청 교황청의 국제적인 역할과 최근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베테랑 기자인 마르코 폴리티가 경고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교황청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이렇게 소외되고 무시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휴전을 촉구하는 교황의 요청이 무시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입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영국, 미국, 그리고 푸틴 등 각국 정상들은 그를 무시하거나 협상의 유효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중국의 시진핑도 교황청의 입장을 과도하게 부각시키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바티칸 외교가 경험한 적 없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폴리티가 지적했습니다. 유럽의 여러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를 존중하..